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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7

내가 보낸 가을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늘해진 공기가 이제는 진짜 가을을 보내줘야 한다고 말하는 거 같다. 그래서 기록으로 남기는 이번년도 나의 가을 새로운 거 배워보고 싶어서 등록한 필라테스... 3번 나갔는데 폐업했다. 재미있었는데 그래서 마지막 수업 때 그렇게 굴리신 건가 싶다. 내 자취방 옆에는 안양천이 있는데 봄에는 벚꽃길이 참 예쁘다. 이사 초반에는 참 열심히 나가서 걷다가 오고는 했는데 이사 가면 안양천을 걸을 일이 또 있을까? 가을 안양천에서 햇살 소리 듣던 날 참 좋았는데 운동하려고 나갔던 것보다는 생각이 많은 날 힘든 날 지친 날에 산책하러 나가서 다시 위로받고 온 날이 더 많았던 거 같네. 내가 느꼈던 강제 감정공유시키기 이번 가을 참 예뻤는데 조금만 더 있어주지.. 아쉽긴 하다. 내일 아침 나갈 ..

서울 올라오는 버스 안

서울 올라오는 버스 안. 엄마가 차려준 삼시세끼 잘 먹고 그동안 못자던 잠도 푹잤더니 화장실(?)도 잘가고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 엄마가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자란 말도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 성인되서 주말에도 바쁘고 어쩌다 쉬는 날이면 잠자기 바빴는데 오랜만에 내려갔더니 엄마,아빠 주름이 하나 더 늘어있는게 보였다. 그럴때마다 전화도 더 많이 해야지 효도해야지 하면서 내려가면 왜이렇게 어리광만 부리게 되는지 모르겠다. 꼭 이런 생각은 서울 오는 길에 밀려오더라.. 이번주 꼭 하루에 한번 전화해야지 그리고 한 주도 잘보내야지.

당근마켓|백신2차접종|본가요양

휘몰아친 오늘 하루ㅎㅎ.. 요즘 당근마켓에 완전 꽂혀가지고 이것저것 올리는 중인데 (당근고수한테 배운 판매스킬이 궁금하다면 [자취생살이]당근마켓/중고나라 두탕 뛴 날(+꿀팁) - https://bboya331.tistory.com/m/18) 끌어올리기 2번만에 연락이 왔다. 네고가능 이 네글자만 넣었을뿐인데 바로 연락 폭주 이제 쓸 일이 없어서 쿨하게 오늘 거래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은 백신 2차 접종도 있는날 시간이 촉박했다. 일-당근-백신-본가 버스타기 전에 후다닥 당근거래도 하고 백신도 호다닥 맞고 휘몰아쳤다. 그렇게 버스타고 잠깐 기절 후 눈 떠보니 본가 도착ㅠㅠㅠㅠㅠㅠ 엄마, 아빠가 마중나와있는데 마음이 사르륵 녹았다… 엄마한테 전화로 스쳐가듯이 청국장이 너무 먹고싶다했는데 집에 가보니 청국장..

[자취생살이]나도 청년인데 서울청년패스 받아보자.

나 무대뽀 경기도 독거자취생,,, 곧 이사를 앞두고 있어 서울시에서 청년이사비용지원을 해준다길래 후다닥 찾아보았다. 서울시가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 3대 시리즈 정책을 만들었는데 약 345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밝혔다고 한다. 3대 시리즈가 무엇이냐면 PASS, SAVE, JUMP 청년패스(PASS): 청년으로 겪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제거 청년세이브(SAVE): 이행기의 불편.불안.염려.걱정으로부터 청년들을 구조 청년점프(JUMP): 청년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이 중 청년패스 사업을 27일에 발표했다. 대중교통 요금지원 : 연 1회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마일리지 환급은 반기별로 이뤄질 예정 청년 몽땅 정보통 구축 : 맞는 정책이 있..

훨훨 나는 뽀 2021.11.01

[자취생살이]당근마켓/중고나라 두탕 뛴 날(+꿀팁)

어제 포스팅을 못했다.. 1일 1포스팅 목표였는데 하지만 그래도 포기 안하고 오늘 다시 글 쓰는 나 자신 칭찬한다.(일기지만,,호호) 곧 이사를 가기 때문에 짐도 비울겸 이사비용도 만들겸 팔 물건들을 스캔하고 있는데 방치 된 아이폰7, 커피믹스가 있었고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에 올렸다. 중고나라랑 당근은 알고는 있지만 완전 초보당근🥕 이라 자칭 당근고수 친구한테 도움을 청했다. 자칭 당근전문가의 말을 정리하자면 사던지 말던지 무심한 말투 물건 사진은 밝을 때 여러각도로 촬영, 어두울 때도 무조건 첨부 마지막으로는 사진에 감성 한스푼 이라고 한다. 어렵군 어려워… 그렇게 고수의 도움을 받고 올렸는데,,, 진짜 바로 1시간 안에 연락왔다..😳 내가 자세하게 적었을 때는 진짜 안오더니 무심한 말투가 중고거래에는 ..

[자취생살이]옥상 바베큐 파티(라 쓰고 추.팔이라고 부른다)

작년 10월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하며 우리집 옥탑으로 모였던 어느 날을 추팔해본다ㅠ (저 때 인원제한 없었음) 옥탑으로 이사 후 코로나가 터져서 중학교친구들을 한번도 초대를 못했는데 이러다가 2020년 한번도 못 볼 거 같아서 시간을 다 맞혔다ㅠㅠ 사실 나한테 맞춰준거지만...(고맙다칭구팅구들아♡) 할로윈느낌으로 준비했는데 멘트가 제일 무서웠다며...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나온 메뉴는 역시 삼.겹.살 옥상하면 낭만! 낭만하면 삼겹살!...? 삼겹살은 정답이지!!!!!ㅎㅎㅎㅎ!!!호홓 당일 날씨도 좋고....다들.....배고팠다...미친듯ㅇ...ㅣ 그래서 다들 진짜 이렇게 고기 구운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싹... 좋은건 크게 미나리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 소세지도 굽고 미나리 미친놈! 이 맛 도른..

훨훨 나는 뽀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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