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윤정포차 닭볶음탕

각자 친구들을 보면 먹을거에 진심인 친구가 무조건 한명은 꼭 있다.
근데 나는 나포함 다들 찐 진심이다.(내 친구들 피자스쿨 치킨대학 고학력자다)
그래서 오늘은 음식에 진심인 친구랑 광명사거리역 5번출구 윤정포차에 밥도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봤다.

윤정포차 시그니처 메뉴는 닭볶음탕인데 기본이 신라면 맵기이고 매운맛은 진짜 매워진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추가메뉴,,,
아니 요새 이렇게 추가메뉴 실한곳이 있나????????
그렇게 친구랑 기대감은 더 커져갔다.

찌꺼기 주신거 아닙니다:)ㅎ

기본안주는 얼큰어묵탕이랑 콘샐러드 마카로니?과자를 주는데,,,
정신차려보니 텅텅 빈 상태였다ㅠㅠ
저때부터 아,,여긴 밥도둑이 아니란걸 알아챘다.
여긴 술도둑이드ㅏ

털려버린 사이드메뉴들..

내일 둘 다 일정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곤란하기에ㅠㅠㅠㅠㅠㅠㅠ 참는 중 닭볶음탕이 나왔다.

밥도 밥인데 술도둑인듯..

보글보글,, 색이 참 곱다 너!?

그렇게 보글 끓는 닭볶음탕을 한입먹고 친구랑 눈이 마주쳤는데

“사장님~ 여기 진로 한병주세요.”

정말 맘에 든다..ㅎㅎ

부메랑은 못 참지!!

닭볶음탕은 진짜 자극적이다. 기본맛이 신라면정도 라는데 그거보다는 좀 더 맵다ㅠ
맵찔이라면 조금 땀나면서 먹을맛???
감자는 일차적으로 삶아져서 나오는데 쭉 약불에 올려놓고 마지막에 감자 으깨서 먹어봐야한다ㅠㅠ

곱다,,

먹으면서 참치 주먹밥 시켰는데 마지막에 볶음밥으로도 먹기⭐️
여자 둘이서 바닥까지 긁어먹었다..
사실 배고픈 상태가 아니었다면 양이 많다고 느꼈을텐데 배고파서 딱 적당했다😋

그다음 집에 와서 가볍게 맥주 쨘⭐️
다음날 일정때문에 절제했지만 진짜 위험한 곳 인듯 싶다… 밥도둑보다는 술도둑집🥷

+친구가 화장실도 깔끄미하다고 했다!

별점(5점기준)은 ⭐️⭐️⭐️반
사실 밥에 어울리는 것보다는 술이랑 찰떡일거같은데 오랜만에 엄청 자극적인 맛이 땡긴다면 여기가 갑! 그리고 추가메뉴들이 알차서 조만간 날 잡고 또 가볼 예정.

오늘도 신나고 맛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