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이랑 신사 아우어 베이커리에서 밀린 폭풍 수다를 나눈 뒤 급격한 허기를 느낀 우리 둘, 눈에서 총명함이 사라지고(원래 없었..) 허기만이 자리 잡을 때쯤 재빨리 휴대폰을 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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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 [먹고놀고자고] - [ 신사 가로수길]신사 카페 아우어베이커리
보통 먹을 것에 진심인 우리들이라 미리 검색해서 찾아가는데 갑작스레 약속 장소가 변경되기도 해서 그날 정하기로 하고 각자 휴대폰을 검색하며 '국물? 한식, 양식? 피자? 배속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a.k.a 그지)
야외테이블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었더니 따뜻한 국물에 매콤한 게 당겨서 검색하다가 들어온 곳....
김치찜 신사
영업시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토 11:30 ~ 23:00
*주차 3대 가능(사전예약)
*오후 2시까지 계란 프라이 셀프바 무료
고민 없이 눈빛 교환 후 바로 나와서 가게로 향했다.
가는 길은 정말 쉬웠다. 김치찜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공식 블로그에 사장님이 적어두신 글을 따라가면 진짜 길치라도 무조건 찾는다. 히히
신사역 8번 출구 좌회전 우회전하시면 됩니다^^
쏘 쿨~ 쏘 심플~ 진짜 이렇게만 적혀있다ㅋㅋ 그렇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김치찜 냄새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온다.
가게를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유느님이랑 조셉이 사장님이랑 사진 찍은 게 걸려있는데 유퀴즈에 나온지도 모르고 가서 그런지 우와... 3번 정도 했다. (유느님..사랑합니다.)
진정하고 자리 잡고 둘러보니 직장인분들이 삼삼오오 계셨는데 다 테이블에 소주병들이 살포시 올라가 있었다. 다들 먹 가방 끈이 기신 분들이었다. 다들 피자스쿨 석사, 치킨대학 박사 밟으신 듯 히히
우리는 망설임 없이 통삼겹 김치찜 소자와 계란말이를 시켰다. (공깃밥은 별도) 그러면 여자 사장님이 오셔서 상차림을 내어주시는데 콩나물, 어묵볶음, 고추장아찌, 김 김치찜에 어울리는 밑반찬들이 나온다.
그런데 한 가지 생소한 게 같이 나오는데... 바로 마가린!
가게에서 먹어본 적 있느냐고 물어봐주시고 직접 손수 시범을 보여주신다. 쏘 스윗....
마가린을 넣기 싫다면 안 넣어도 무관하나 굉장히 더 맛난데 하면서 쵸큼 아쉬워하신다. 스윗하고 귀여우시다...💛
(개인적으로 마가린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비벼먹었는데 고소하니 더 맛나게 먹었다ㅎㅎ)
기다리던 김치찜이랑 계란말이가 나오고 벅찬 마음으로 항공샷과 부메랑으로 남겨줬다. 찍으면서 '언니 천상 블로거 다 됐지? 흐흐' 혼자 1923017번 뿌듯한 거 노비밀ㅋ
지극히 개인적인 맛 평가
비주얼 감상은 끝났으니 맛 평가로 돌아가자면 정말 깊은 맛 김치찜을 상상한다면 좀 아쉽지만 나 같은 자취생이 밖에 친구와 먹기에 계란 프라이가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일단 가성비 끝내준다... 사리들도 싼 편! 따봉쓰
그리고 사장님 포함 직원분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시다. 딱 친구네 집 놀러 갔는데 친구네 어머니가 에이, 이거 맛있는데 먹어보지,, 이 정도랄까?😉 알쥐 알쥐? 느낌 알쥐? (모른다고..)
신사 김치찜을 쳐보면 직장인 맛집으로 많이 뜨는데 요즘같이 찬바람 부는 날 퇴근길에 친한 동료와 혹은 친구랑 야.. 김치찜에 소맥 한잔? 하면서 오기 아주 딱인 장소다.
결론 자취생뽀의 평가 : ★★★반
맛은 무난하고 맛있으나 것보다 가성비가 더 갑이다! 신사에 밥 종류가 먹고 싶다면 재방문의사 있다:)
넘어가도 되는 부분🐱🏍🐱🏍🐱🏍😜 다음 포스팅으로 또 옵니다. 호호
TO. 내 블로그 최대주주 단이에게
단아 안뇽!:) 우리 저 날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 정말 우리 아스팔트 곧은길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위해서 참 열심히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아스팔트 길이 편하기는 하겠지? 근데 언니는 그렇게 생각해. 우리는 흙길에다가 고개도 있고 울창한 헤쳐나가야 하는 숲이라면 힘들면 숲에서 예쁜 꽃도 한번 보고, 그늘에 쉬기도 하고 도착지에 도착했을 때 좀 더 풍부한 사람이 되어있을 거라고 우리는 그게 필요한 사람들이잖아? 스토리ㅋㅋ
그때도 참 단이 열심히 지내고 있다고 말해줬지만 다시 한번 말해주고 싶고 나 자신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서 12월 달에 이렇게 각자 삶을 최선을 다하다가 다시 만나서 입 모터 다시 가동하자. 내 친구 단아 사... 사... 사는 동안 많이 벌자.
FROM. 단이의 늙은 친구 무대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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